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즈 뒤프레 (문단 편집) ==== 정체 ==== || [[파일:창백한 말.로살린드.jpg|width=100%]] || || [[기네스(창백한 말)|벤야민 얀센]]을 만났을 당시 || 겉보기에는 아름다운 미녀.[* 참고로 로즈의 미모는 작중에서 거의 [[넘사벽]]급으로 묘사된다. 특히 어떤 컷에서는 그야말로 [[여신]] 수준의 작화를 뽑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실체는 '마녀'. 살기 위해 하루에 한 사람씩 잡아먹어야 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흡혈귀]]이다.[* 비유적인 의미에서 '마녀' 라 하는 거지 실제로는 피를 빨아먹거나, 폭주하거나 하는 걸 제외하면 스스로 마법 같은 걸 부리지는 못한다. 폭주 활동을 할 때 정도를 제외하곤 연약한 일반인 여성의 몸이기에 평상시엔 무력한 편. 영판에선 [[위치]]라고 번역되지만, 작중 면모를 보면 마녀와 매혹적인 여성의 중의어인 [[인챈트리스]]에 더 가까워보인다.] 다만 창작물에서 나오는 대다수의 흡혈귀들이 강력한 신체 능력과 불로, 긴 수명을 보장 받는 데 반해 이쪽은 평상시엔 너무 약해서 사람을 사냥할 때 한정인 듯. 레몬의 실험을 거치기 전엔 별 거 아닌 상처도 빨리 악화돼서 죽는 경우가 잦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별 이유 없이 어떤 남자들에게 잘못 찍혀서[* 사이 좋아 보이는 두 남성을 보고 보기 좋아서 그냥 웃었을 뿐인데, 로즈의 미모를 탐낸 두 남자는 로즈를 차지하겠다고 지들끼리 싸움이 붙었다가 결국 로즈를 죽여 '우리 우정을 망치려 했던 마녀는 처리했다!' 해버리고 떠났다.] 죽임 당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 걸 보면 온갖 이유로 죽어봤던 듯. 일찍 죽는 경우가 잦고, 하도 [[요절]]을 자주 해서(...) 늙어 죽어본 적도 없다. 강할 때는 폭주할 때나[* 폭주할 땐 마을 규모 단위의 몰살도 가능하다. 다만 '에밀리' 라는 이름으로 살던 시절 늘 자기에게 폭력을 휘두르던 남편을 결국 식사로 삼고 죽여버린 전적이 있었는데, 이 때는 폭주 상태가 아니었다. 사냥할 때 성인 남성 한 명 정도는 그럭저럭 해치는 게 가능하긴 한 듯.] 2부 80화에 마리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무려 [[예수]]가 태어나기 전에 태어났단다. 예수에게 기도하는 것이 소용이 있긴 하냐며 내가 저 남자보다 오래 살았다고 한다. 말인 즉슨 [[기원전]]에 탄생했다는 것. 게다가 1부에서 ''''처음 그녀를 알던 자들은 모두 흙으로 돌아갔다''''라는 언급까지 나왔으니, 엄청 오래 산 건 확실한 듯. 본인이 너무나 오랫동안 죽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삶에 지쳐 매우 변덕스러운 성격이 되었다. 절벽에서 떨어지나 총을 맞는 등 육체가 죽을 정도로 손상을 입으면[* 그런데 2부에서의 언급을 보면 그녀의 육체는 쉽게 손상을 입는 편이었고, 그 손상이 죽을 정도의 부상으로 발전해서 죽은 경우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덕분에 꽤 자주 죽고 부활하고를 반복한 듯.] 그 전까지의 기억은 그대로 둔 채 아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영생을 누린다.[* 레몬의 실험이 있고 나서 특정 욕구가 해소가 안 되는 상황이 극에 도달하면 폭주가 시작되는 체질이 되었고, 2부 후반부엔 레몬이 주던 약을 계속 먹던 탓인지 육체가 썩어가는 상태에서 죽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결국 심장을 넘겨주고 죽지만, 2부 말~3부 초반에서 레몬의 가방에 담겨있다가 왜인지 성인의 모습으로 급성장. 정황상 레몬의 마법 혹은 과거의 로즈의 몸에 뭔가 실험을 해서 체질을 바꿔버리는 것에 성공은 한 모양.] 나중에 그녀가 레몬에게 털어놓은 바에 의하면 수천 년 전 신을 만나 그에게 영원한 생명을 달라고 외쳤고, 그에 신이 그녀에게 불로불사를 허락해 지금의 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신은 '''비인간적일 정도로 밝은 눈동자'''를 가졌다고 한다. 마치 지금의 레몬처럼.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여야 하는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결국 극심한 고통을 동반한 갈증 때문에 인간을 먹고 만다. 자신을 괴물이라고 자괴하기도 하였으나 어찌 되든 먹는다. 인간을 먹기 싫을 때면 동물, 주로 양을 먹지만, 동물의 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사람을 먹게 된다. 여성의 몸인 데다가 쿼리처럼 특별한 능력도 없고, 쿼리와 자식들은 노화하지 않는 불로의 몸이지만 마고는 평범하게 노화를 거쳐 사망하는 몸이고[* 다만 제대로 늙어 죽은 적은 없다. 늘 늙기 전에 온갖 이유로 먼저 [[요절]]하고 부활하고를 반복했다.], 게다가 영생의 방식도 아기가 되는 방식이라서 어떻게 되든 주변에 보호자가 없으면 살아가기 힘들다. 누구든 꾸준히 옆에 있어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현재는 기네스. 최대 몇백 년은, 경우에 따라 몇천 년까지도 같이 지내온 걸로 보인다. 과거에도 혼자 다닌 적은 있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붙잡히거나,[* 벤야민과 제레미를 처음 만났던 시절(로살린드란 가명을 썼던 시절)에는 전쟁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군인의 전리품이 되어 사실상 [[성노예]] 신세로 [[대물림]]되어 살아왔고, 아델하이트의 성에 있었을 적에도 초반엔 그럭저럭 괜찮은 취급을 받았으나 이후 유폐되어 성 내의 남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윤간]]을 당했다는 게 밝혀진다. 웬만한 여성이라면 단독적으로 직장을 가지기 어렵고, 가정이나 남자에게 의탁해 사는 수밖에 없던 시절들을 겪어온 만큼 비슷한 일을 꽤 겪어왔을 듯.] 가정을 이룬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살아왔던 경우가 더 많았다. 폭주 상태를 제외하면 연약하기 그지 없는 몸이나[* 단련되지 않은 일반 여성의 신체 수준의 근력 이상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데다 뭣보다도 쉽게 잘 죽는다. 부상에 취약하기에 일반 사람보다도 더 빨리 상처가 악화되거나 해서 죽는 일도 있을 정도.] 살아온 세월 덕분인지 예상 외로 말빨이 상당하다. 2부에서 가말리엘이란 이름으로 활동할 때 쿼리들을 빽으로 써서 [[사이비 종교]] 교주 비스무레한 짓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는 면모도 보였다. 다만 그 외엔 이렇다 할 특출난 것이 없긴 하다. 오랫동안 같이 지낸 탓인지 기네스의 헌신에도 딱히 고마움을 표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최근부터는 없으면 안 되지만 있어도 불만스러워 한다. 과거와, 무엇보다 페터와의 사건으로 성격이 더 뒤틀리면서 일종의 애증에 해당되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12년 전 사냥꾼들에게 쫓겨 마을로 피신 왔다가 우연히 자신과 닮은 레아를 보곤 흥미를 느껴 마을 근처 숲의 고성에 정착한다. 그리고 모든 비극이 일어난다. 제목인 [[창백한 말]][* [[묵시록의 4기사]] 중 죽음의 청기사를 상징하기도 한다.]은 그녀의 별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어떤 독자는 그녀가 어딜 가든 '''죽음'''을 몰고 다니기에 '''창백한 말'''이라는 별명이 어울린다고 언급했다. 실제로도 1부가 끝날 즘 레몬과 함께 살던 성의 벽에 자신의 별명이기도 한 창백한 말을 상징하는 푸른 말의 그림을 그려놨었고, 이 말 그림이 나온 화 마지막에 나온 그녀의 전신샷에서는 '''발 부분만 푸른 색으로 채색되어 있었다'''.] 2부에서는 어째서인지 성장이 멈춰 있다. 기네스가 원인을 연구하려는 것으로 보아 이전까지는 없었던 현상인 듯했는데, 그 원인이 기네스의 계략으로 추측되는 떡밥이 여러 번 나왔다. 확실치는 않지만 일단 기네스가 이유가 되기는 하는 듯, 원인을 연구한단 빌미로 부추기는 듯 한다. 여담으로 성장이 멈춘 뒤로는 작은 상처도 큰 부상으로 발전해서 쉽게 죽던 예전과 달리 총상을 입었어도 낫지는 않지만 죽지도 않는,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영생을 누리는 몸'''이 되어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마녀의 이런 변화는 기네스(벤야민)의 몸이 '''일정한 시간대에 고정되어있어서 머리를 참수하는 식으로도 죽지 않는다는 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다.[* 3부에서 벤야민이 로즈를 의도적으로 험한 취급을 당하는 상황에 방치함으로써 로즈 내면에 있는 신(폭주 상태의 로즈)를 깨우려 들었고, 결국 성공하면서(여기에 진짜 아델하이트가 얽혀있었다.) 한 번 폭주 로즈를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아마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서 평소의 인간의 정신을 가진 로즈 말고 내면에 잠든 폭주 상태의 로즈가 쭉 외면에 나와있는 것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즈가 자신이 마녀임을 깨달은 후 예전의 소심한 소녀의 모습은 전혀 없지만, 로즈 또한 마녀이다. 기질적으로 기분파에 예민한 구석이 있는 건 여전하다. 마녀로 돌아온 로즈를 보고도 페터는(이때 페터는 마녀가 로즈의 몸을 빼앗아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로즈 같다" 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성격 자체는 소심하고 예민한 10대 초반의 소녀인 "로즈" 그대로인 듯. 다만 마녀의 기억이 없을 때의 로즈는 '어둠이 없다고 가정한 마녀의 본래 성격' 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마녀의 이름은 자주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레아 뒤프레를 관찰하고 있었을 당시에 '마고' 라는 이름을 썼을 뿐이지 본명이 마고는 아니다. 쿼리인 아델하이트가 "지금 이름은 로즈" 라고 한 것을 보아 이름이 수시로 바뀌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천 년을 살았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그 기간 동안 꾸준히 같은 이름을 쓴다는 건 분명히 무리가 있어 보인다. 작중에서만 해도 여러 과거 회상신 중에 로살린드, 마고, 샬롯, 에밀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등장했다. 여담이지만 그녀의 원래 성격[* 마녀 주변의 환경들로 인해 만들어진 마녀 자신의 어둠을 포함한 성격을 말하는 것.]만 보자면 굉장히 불안정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감정 기복도 웬만한 사람들은 맞춰주기 힘들 정도로 심하고, 결정적으로 여러 모로 비틀려 있기에 상당히 대하기 힘들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덤으로 일은 자기가 벌려놓고도 방관자의 입장을 취하는 경향과 자기연민도 꽤 강한 편인데, 이것도 안 좋은 쪽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드문드문 보이는 그녀의 고질적인 안일한 면이라든가, 자기한테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그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일'''([[식인]], [[살인]])을 벌일 필요가 없는데도 벌인 점[* 마르탱을 살해한 사건을 시발점으로 벌인 고성에서의 살인 사건. 먹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까지도 구태여 잡아먹고 버렸다는 말이 나온다.], 자신에 의해 본의 아니게 되살아난 피해자 그 자체인 쿼리들에게는 죄책감을 가지거나 사과하기는 커녕 자기 살인의 배설물이라고 불러댄 점[* 마녀 입장에서는 자기가 죽인 사람들이 되살아난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마르탱과 마리안느, 테오, 그리고 2부에 로즈에게 잡아먹혀 쿼리가 되었다가 햇빛 아래서 죽은 한 가장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마녀에게 잡아먹힌 이들에게 있어서 마녀가 자신들에게 가한 행위는 '''자기 인생을 끝장내는 것도 모자라서 다시 되살아나서 햇빛 아래 서지도 못한 채 자기 어머니와 똑같은 흡혈 충동에 시달리면서 밤마다 동족 사냥을 해야 하는 삶'''을 본의 아니게 부여해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배고파서 어쩔 수 없이 죽인 거라면 또 몰라도, '''죽일 필요도 없는데 죽여서 쿼리를 만든 점'''에 대해서는 엄연히 마녀가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다. 그 예시로 예고도 없이 마녀에게 마르탱을 잃은 레아가 한동안 미쳐버리고, 그 와중에 줄리가 낸 소문 때문에 레아가 마녀라는 소문에 시달렸으며, 결국 자기 관리도 제대로 안 하고 낳은 지 얼마 안 된 자기 아이까지 내버려둔 결과 자기 아이(진짜 로즈)까지 굶어 죽게 만든 걸 생각해보자. 마녀가 레아네 가족에게 저지른 짓은 엄연히 마녀가 저지른 잘못이다. 이외에 이안의 가족을 부러워해 괜히 끼어들어가 끝내 이안의 가족을 망친 점이라던가, 낳고 싶다고 잭과 키아라를 낳고 감정적으로 포기해버리는 무책임한 민폐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그녀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격과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내는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종합해서 고려해보면, 정말로 [[부처]]나 [[예수 그리스도]] 수준으로 인간의 한계를 돌파한 [[대인배]]여서 그녀의 이런 행동들을 다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라던가, 마리안느 같이 그녀에게 애정을 갈구하기 때문에 그녀에게 어떻게든 붙어있으려는 사람이라던가, 벤야민 같이 그녀에게 품은 사랑 외에 다른 목적이 있어서라도 그녀의 그런 면들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설령 그녀의 외모를 포함한 매력에 끌려 마녀와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고 해도, 마녀의 성격을 끝까지 버텨낼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덤으로 위에 서술한 그녀의 부정적인 면모 때문에 몇몇 독자들은 그녀를 '''[[위선자]]'''로 평가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면이 지나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지 않고, 소통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에서 불통을 일으키는 데다 타인을 위해서라며 변명 + 합리화를 시전하고 사실 자기를 위해 움직이다 일을 키우는 경우도 잦다.[* 3부에서 잭을 위해서라고는 했지만, 사실상 페터와 함께할 수 있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잭을 자비를 베푸는 척 죽여주려고 했다가 페터가 잭의 현 상태를 알게 되면서 일이 어그러질 조짐이 보였다는게 그 예시. 사실 그 전에도 마리에게 이렇게 굴었다가 마리가 결국 로즈의 곁을 이탈한 끝에 견디가 못해 기네스 쪽으로 알아서 가버리는 사단까지 났고, 아델하이트도 로즈의 이런 면을 까내렸을 정도.] 이 점으로 인해 쉽게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며, 결과적으로는 인간관계 파탄자가 될 확률이 아주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그녀에게 매달리는 사람들이나 이유는 불명이지만, 그녀에게 죽임 당한 후 그녀에 대한 집착을 품고 달려드는 쿼리들까지 볼 땐 정말 여러 모로 사람을 끄는 [[팜므파탈]]적인 면모가 있는 듯 하다. 본인에게 그게 안 좋은 쪽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지. 여담으로 2부에서 아델하이트에게 "'''[[아일랜드]] 지역에 있는 아주 오래되고 큰 떡갈나무를 찾아와라'''" 라는 명령을 했는데, 한 독자는 이 떡갈나무가 [[카발라|유대교 신비주의]]에 나오는 '''[[세피로트의 나무|생명의 나무]]'''를 가리키는 것이며, 어쩌면 그것이 로즈의 불사와 관련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다. 그러나 이 명령을 받은 아델하이트가 나무를 찾아오라는 게 자기한테 기네스를 주기 싫어서 대는 핑계라고 생각해서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찾으라는 나무는 안 찾아오고]], [[마리안느 블랑제|마리]]를 데려와서 그녀에게 절망을 주겠다는 이유로 마리를 죽여버리는 식으로 전개가 진행되는 바람에 로즈와 떡갈나무에 대한 떡밥은 결국 묻혔다. 그리고 191화에서 떡밥이 풀리려는 조짐이 보였다.[* 연재된 화에서 기네스의 푸른 눈을 보고 과거가 생각나 두렵다 말한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드루이드와 제물, [[스톤헨지]] 같은 돌유적, 신으로 상징되는 푸른 눈을 봤다 하는데, 아일랜드로 가라 말한 건 아마도 오래 전 그녀는 고대 아일랜드에 살던 [[켈트족]]이었고 드루이드들의 산제물로 신에게 바쳐져 지금과 같은 불로불사를 가지게 되었다라는 추측이 된다.] 벤야민이 인간이었을 시절과 진짜 아델하이트의 이야기에서 나온 '폭주 상태의 로즈' 가 사실 로즈의 다른 이면이 아닌 '신' 같은 초월적 존재이며,[* 벤야민 왈 이 존재(팬덤에선 야민로즈 혹은 폭주 로즈 등으로 불린다)는 '여신' 이라고 칭해지며 음탕하고, 무한한 제물을 원하며, 대자연 그 자체라는 존재라고 한다. 로즈가 인간 시절엔 기원전 태생의 켈트족으로 보이며, [[드루이드]]와 [[투어허 데 다넌]]을 언급한 걸로 봐서 로즈에게 깃든 초월적 존재(신)이 켈트계 계통의 신일 가능성도 있다. 이 존재가 여신이며 대자연에 빗대어진다는 점에선 대지모신으로 추측되는 [[다누]](참고로 다누는 구체적인 흔적이 안 남아 그냥 이런 신을 믿었다 수준의 사실밖에 증명되지 않아 어떤 신격을 지닌 존재였는지도 불투명한 신이다.), 제물을 원한다는 점에선 [[인신공양]](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받았다는 흔적이 있는 신인 [[크롬 크루어히]](이름의 뜻이 '피투성이의 뒤틀린 존재'이며 [[https://en.wikipedia.org/wiki/File:St._Patrick_and_Crom_Cruaich.jpg|얼굴과 손이 달린 '''나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참고로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 아일랜드의 게일인들이 믿던 [[드루이드]]교에선 '''인신공양을 받는 이 신이 최고신 취급이었다'''.)가 연상된다.] 보통 외면에서 활동하는 로즈는 그 초월적 존재(신)의 숙주가 된 인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폭주 상태 로즈가 제대로 묘사된 부분은 아델하이트와 폭주 로즈가 대화를 나누는 부분에서인데, 의외로 초연하고 침착한 태도로 아델하이트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하며, 대가를 언급하는 등 명백히 자아가 있는 존재임이 암시된다. 또한 벤야민 왈 폭주 로즈가 나오려면 문이 열려야 하는데 아델하이트 덕분에 열렸다는 말이 나왔으므로, 폭주 로즈가 외면화되려면 조건이 필요한 듯. 작중 로즈의 폭주와 연관된 세 가지의 욕구가 폭주 로즈의 외면화 여부와 관련된 문/열쇠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초월적 존재가 벤야민에게 불사와 이능을 준 푸른 눈의 신(그리고 로즈에게 불사를 줬다는 그 신)과 동일 존재인지는 불명. 확실한 건 벤야민 = 레몬 = 기네스가 진짜로 갈망하는 존재는 외면의 인간성을 지닌 로즈가 아니라 바로 이 폭주 로즈라는 것. 과거에도 로즈가 누군가에게 '내게 불사를 줘' 라고 말하는 장면이 한 번 나오는 걸로 봐서, 로즈는 원래 유한한 목숨을 지닌 인간이었지만 어떤 의식을 거치고 그 과정에서 불사를 요구한 끝에 원하는 대로 불사를 얻었으나, 연약하고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으면 지위를 얻을 수 없는 쌩 일반인 여자 몸에 흡혈 충동, 그리고 여차하면 폭주할 초월적 존재가 함께 따라붙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타고날 때부터 불사가 아니라 후천적 불사, 그것도 자기가 요구해서 불사가 돼서 지금까지의 사단에 도달했다면, 결국 창말은 로즈가 단순 피해자가 아니라 자업자득행을 당한 [[피해자가 된 가해자]]의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흡혈해야만 하는 신체적 특징과 순전히 개인적인 감정풀이 등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왔지만, 결국 그것 때문에 자식들에게도 적대당하고 그녀가 친구로 여기던 마리도 떠났고, 현재 사랑하는 페터에게조차 적대당할 가능성이 올라갔다.] 이 '마녀' 로써의 면모는 로즈의 평가에 대해 언제나 갑론을박을 오가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요소 때문에 로즈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와 [[피해자가 된 가해자]]의 이미지가 동시에 공존하기 때문. 자기가 당한 피해도 많지만, 그만큼 로즈에 의해 타인이 입은 피해도 많기 때문이다. 로즈 본인부터가 약한 몸과 당대 여성의 낮은 입지 때문에 + 죽지 못하는 몸 때문에 수도 없이 고통과 억압을 겪으며 살아왔지만, 남주 페터를 비롯해 주요 등장인물 상당수가 로즈의 피해자에 로즈가 흡혈충동 해소를 위해,[* 로즈는 가급적 죽여도 문제되기 힘든 사람이나 악인을 죽여왔다고 하지만, 벤야민이 없는 상태에서나 있는 상태에서나 로즈가 죽여왔던 건 거의 대부분 처리해도 문제 될 거 없는 만만한 사람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회적으로 입지와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후폭풍도 그만큼 강하기에 건드리기 힘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 게다가 로즈를 노리개로 삼았던 지위와 재산 있는 자들의 경우 로즈의 먹이 될 사람들을 조달해주는 역할도 맡았는지라, 로즈가 그들 아래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웠다. 가말리엘로 위장해서 상류층에게 벌인 소동 같은 경우엔 사실상 죽을 각오로 페터의 사회적 지위를 회복시켜주기 위해 벌인 일이니 예외. 작중에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아저씨 한 명을 벤야민이 아이 모습으로 유인해 로즈가 잡아먹게 유도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로즈의 살인에 대해 로즈와 무관한 자들에 대한 살인은 너무 가볍고 소모적으로 다뤄진다는 지적이 있다. 옹호의견 중에선 죽일 만한 사람만 죽였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마르탱, 마르탱네 마을 사람들, 이안의 딸들, 파리에서 해친 남자 등 로즈에게 무관했고 피해주지 않은 이들도 로즈가 죽인 전적이 있다.] 혹은 레아네 마을 주변 고성에서 살면서 화풀이나 감정풀이로 죽인 사람들과 함께 피해를 입었을 그 사람들의 가족/친구/지인들을 고려해보면 그 숫자가 장난 아니다. 요약하자면 [[피해자가 된 가해자]] 겸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이중적인 면모를 극단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로즈의 '마녀' 로써의 측면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애매한 부분에서 선택적으로 작용되는 인간적인 부분까지 합쳐지다 보니[* 독자들에게 계속 지적되는 문제지만 로즈는 어떤 살인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어떤 살인은 그냥 넘겨버리는데(특히 엑스트라들), 문제는 자기에게 중요한 대상들에겐 당연히 죄책감을 주로 느끼지만 결국 행보적으로는 무책임하고(마리, 잭, 키아라 등이 그 예시), 악인이 아니라 그저 필요에 의해 사냥 당한 타인에게도 전반적으로 무심하거나 '내 살인의 배설물' 정도의 호칭을 운운하는 수준이다. 이러니 선택적으로 죄책감 느낄 뿐인 [[위선자]]라는 평도 나오는 것. 한편 제 3자의 시선에서 로즈를 질타하는 게 오히려 위선적이라는 평도 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옹호도 받고 욕도 먹는 게 양측으로 극단화된 감이 있다. 다만 확실히 넘어가야 할 문제는 과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자기와 무관한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자신도 과거 피해자였다고 해서 죄가 완전히 참작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부모에게 [[학대]] 받아 나중에 [[막장부모]]로 큰 사람이 [[아동학대]]를 저질러도 마냥 옹호 받는 게 아닌 것과 같은 논리. 한편으로는 연신 가해를 저지르고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본능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도덕적으로는 지탄 받지만 본성적으로 보면 당연한 그런 모순적이고 양가적인 부분이 존재한다. 애초에 로즈가 자주 구사하는 자기방어도 결국 본능 중 하나기도 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로즈의 인간적인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행복을 추구하는 부분이 로즈의 불행을 어느 정도 자초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이안 헌터 가족의 경우 로즈의 ''''저 가정 속에 끼어서 인간답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는 욕심 때문에 사실상 망가진 거나 다름없다.[* 애초에 로즈 본인도 경험상 인간 사이에 끼어서 살아가는 게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인간 속에 끼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욕심을 포기 못하는 게 일을 키우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그 결과 사고 치기 - 죄책감 - 책임 회피의 무한반복 루프.] 잭과 키아라의 경우도 그저 '''인간성과 행복 추구에서 나온 가족 놀이를 하는 동안만''' 챙겼던 것에 불구하고 다른 감정이 그걸 압도하자 로즈는 시원하게 잭과 키아라를 버려버리고, 이후로도 돌아가지도 않고 하다못해 제대로 사과하지도 않는다. 그런 자기가 괴물이라고 자조감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후에도 자기 행복을 위해 잭을 죽이려 드는 영락없는 위선자의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이런 양가적인 면모가 부정적인 점을 더욱 부각시켜버리는 결과를 낳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